파스타를 만들때 항상 시판 소스를 사서 만들었었는데요.
아이가 어느날, 유치원에서 케찹떡볶이를 먹었는데
하나도 맵지않고 맛있었다고하더라구요.
저희 딸은 시판 토마토스파게티 소스는 잘 안먹어서
혹시나해서 케찹으로만 만든 케찹스파게티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갑자기 만들게되어서 집에 재료도 없고,
심지어 양파도 똑떨어졌네요. 그래서 비엔나소시지랑 양송이버섯으로만
만들어보았는데, 아이가 너무 잘 먹더라구요 ㅎㅎ
케찹좋아하는 아이라면 싫어할 수 없는 레시피입니다.
먼저 비엔나소시지를 한입크기로 자른 다음에 올리브오일에 구워줍니다.
그리고 양송이 버섯을 저는 다졌어요!!
아이가 채소는 귀신같이 골라내서 잘게 다져서 볶으니 버섯 보이지도 않고,
양념이 달라붙어서 자연스럽게 아이가 섭취하게되더라구요.
비엔나가 익어갈때쯤 양송이버섯도 넣어서 같이 볶아줍니다.
따로 삶은 면들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파스타면을 제일 먼저 삶아주시구요.
저는 끓는물에 소금넣고 9분 삶았어요! 9분 삶고 야채와 한번 더 볶아주니
면의 익기 정도가 적당하니 좋더라구요.
9분 삶고나면 채에 받쳐 물을빼고 올리브오일을 발라놓으면
면끼리 달라붙지않고 많이 불지않아요!!
저는 케찹을 거의 다 사용해서
햄버에서 먹다가 모아둔 일회용케찹으로 만들었어요!!
처치곤란 케찹있다면 이렇게 활용하셔도 좋을듯해요.
진짜 딱 케찹만 넣었어요! 과연 이게 맛이있을까 만들면서도 걱정이더라구요.
아이랑 저랑 한끼 식사 !!
비엔나 케찹파스타! 맛있어요! 피클이 없어서
양파절임이랑 같이 먹었는데 피클대용으로 좋네요 ㅎㅎ
파스타 원래 안좋아하는 아이라 과연 먹을까? 걱정했는데
일단 한입 맛을 보고선 맛있다고 잘먹네요 ㅎㅎ
입 옆에 다묻히고 먹는 모습을 보니,
엄마는 굉장히 뿌듯합니다. 다음에 또 만들어줄까?라고 물어보니
고개를 끄덕끄덕하네요 ㅎㅎ
엄마 기쁘다~~~ ! ㅎㅎ 너가 엄청 잘 먹어줘서 ㅎㅎ
최고의 칭찬 엄지척받았어요 ㅎㅎㅎ
어른들도 입맛없을때, 한끼로 괜찮더라구요 ㅎㅎ
아이도 어른도 모두 만족한 비엔나 케찹파스타 레시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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