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딸 유아 안검내반 수술당일 후기 - 부산 개금백병원 유아안검내반

저희 5세딸 안검내반 수술하고왔어요~

 

다섯살 될때까지 몰랐어요...

 

영유아검진이 있어서 소아과에갔다가 시력검사를 하는데 모르겠다라고 대답을 하는거에요~

 

소아과에서 진짜 모를수도있고 5세때는 시력이 불분명하니 근처 안과에 시간나시면 가보라는 답변을 받았어요~

 

 

 

그날은 아빠와함께 영유아검진을 갔던터라 다행히 근처에 안과도있고 

 

혹시모르니 제가 시간있을때 당장 안과에 가보라했습니다~!

 

그런데 뚜둥? 안과에서하는 말이 눈동자에 상처가 많이 나있고,

 

일단 약물치료를 해보고 안되면 수술을 해야한다는 의사소견을 받았어요~

 

눈동자에 상처가 난 원인은 아랫속눈썹이 

 

일반사람들은 밖으로 자라는데 우리딸은 눈동자 안쪽으로 방향이 잘 못자라고있어서 

 

눈동자에 상처를 내고있고 그게바로 안검내반이라고하더라구요.

 

 

2주동안은 약물치료해봤는데 여전히 눈동자에 상처가많고 큰대학병원에서 수술하셔야한다며

 

소견서 써주셔서 그거가지고 대학병원에서 수술예약잡고 바로 수술 당일 날입니다.

 

 

 

보통의 아이들은 자라면서 제 자리를 잡기때문에 눈동자에 상처를 낼 정도가 아니면 

 

약물치료하고 경과를 지켜본다고하더라구요.

 

그런데 저희딸은 이미 눈동자에 상처가많아서 시력저하가 오고있어서 수술해야한다고하셔서 

 

 

 

 

간호사 이모가 수술복입혀주세요~ 했는데 

 

ㅋㅋ 꺼꾸로입혀놓은 엄마...

 

미안해 딸아 ㅎㅎ 엄마도 수술해본적이 없어서...

 

몰랐어~ 그저 해맑은 딸입니다ㅎㅎ

 

 

 

저희딸이 안검내반인걸 알기전에 증상이있었어요~

 

1. 눈을 자꾸 비빈다

(저희는 이게 잠이와서 하는 행동인 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손눈썹이 눈안을 찌르고있었어요)

 

2. 눈꼽이 자주낀다.

(이 증상은 저희 딸에게는 크게 두드러지지않아서 더 몰랐던거같아요)

 

3. 햇빛을 쳐다보지 못한다

(눈을 많이 부셔하며 햇빛을보면 자꾸 잠이온다고하길래 

잠이오는걸로만 해석한 엄마아빠 ㅠㅠ 무심했다 미안하다 ㅠ)

 

햇빛을 쳐다보지못하는데 눈동자에 상처가 나있기때문에 정상적인 조절이 안되어서 그런거에요~!

 

 

 

 

딸아... 너 곧있음 수술시작이야....

 

아무것도 모르고 해맑게 웃고이구나 넌...

 

대단해.....

 

 

 

다행히 컨디션 좋았어요~

 

수술당일날은 감기도 걸리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만약에 콧물이나 가래가 생기면 아이들은 

 

전신마취해야하는데 기도에 삽입된 튜브에 콧물이가 가래가 막으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죠!?

 

그래서 안검내반 수술을 앞둔 아이들은

 

감기도 걸리지 않게 잘 관리 해 주셔야해요!

 

 

 

안검내반은 아랫쪽 눈꺼플을 찢어서 

 

근육과 지방양을 조절하여서 아랫눈꺼플이 밑으로 당겨지게하는 수술방법입니다.

 

그 찢을때 필요한 메스를 사오라고 했어요.

(이건 의료비용에 포함안되요ㅠ)

 

총 수술비용은 18만원 정도 나온거같아요~

보험도 있고 걱정안하셔도 될 정도의 금액입니다.

 

 

 

수술 직후 많이 힘들어하네요 

 

마취가 안깨서 힘들어해요~ 수술하고나오면 아이를 계속 깨우고

 

깨우는게 안되면 울리라고 하거든요

 

아이가 계속 자면 마취약에 취해서 큰일 날 수 있다고하네요 

 

그래서 옆에서 말걸고 깨우고 깨지않으면 울리기라도해야합니다 

 

마음 단단히 드셔야해요~!

 

 

 

에고 고생했어 우리애기

 

수술은 간단해요 40분가량 걸렸어요~

 

아기들이고 부분마취가 안되기때문에 전신마취로 진행을해야하고

 

그래서 큰대학병원에서만 수술한다고하더라구요.

 

큰안과에서도  수술가능한 병원이라도 유아 안검내반은 안해줍니다 

(전신마취라 그런가봐요)

 

 

 

눈밑에 실밥보이시나요? 

 

정확히 일주일뒤에 실밥빼러오라고합니다.

 

그동안 연고랑 안약도 잘 발라주구요.

 

보시다시피 아이는 생활하는데는 지장없어요~

 

대신 눈주변에 손 못대게하시고, 물 안들어가게 조심해 주시구요.

 

저희딸은 다섯살이라 대화가 통해서 조심하라는 부분은 스스로도 조심했어요~

 

더 어린 아이들은 아마 힘들꺼에요 엄마아빠가 옆에서 관리 잘 도와주셔야할꺼에요

 

 

 

집밖을 나설땐 썬글라스~

 

주변에서 이상하게 쳐다봐요 ㅎㅎ

 

뭐 묻은줄알고 떼주려는 어른들도 있다고해서 썬글라스 씌우고 나갑니다.

 

3-4일째부터는 밖으로 놀러도가고했어요 ㅎㅎ

 

 

 

정확히 일주일 후 실밥제거 후 의 모습입니다.

 

눈이 더 커진거같지않나요?

 

 

 

눈모양이 조금 바꼈어요 ㅎㅎ

 

아이도 더이상 눈을 비비지않고 햇빛아래에서도 잘 뛰어놉니다!

 

혹시 비슷한 증상의 아이가있다면 엄마아빠가 눈여겨봐주세요^__^

 

36개월 이후의 아기들은 안과에 한번씩 정기점검받는것도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