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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우리이야기

[나의찐친님께] - 나의 남편에게

by 여우갱 2021.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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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22 찐친님 탄생일

2013년에 12월 25일에 만나서 8년동안 서로를 알고 지냈고,

2015년에 결혼을하고 6년동안 같이 살았는데, 아직도 좋아하는거같아.

연애할때처럼 뜨겁게 보고싶고, 만나고싶고, 이사람이 어떤생각을 할까? 그런 감정은 크게없지만,

내사람이라는 편안함? 내가 낯선환경에 버려져도 이사람만은 나의 편이라는 확실함!?

그런 마음이 있어~ 우리 찐친님은 사랑을 표현하고 안아주고 말주고받는걸 좋아하는데

나는 아침에는 스킨쉽하면 짜증내고 내하고싶은일 할때 말걸면 짜증내고 

그러지!? ㅋㅋㅋ 미안해 잘 안고쳐져 고질병이야 

남편도 안고쳐지는게 있는거처럼~ 그래도 나는 오빠랑 이렇게 가정을 꾸리고 살아간다는게 

너무 좋고, 무엇보다 1순위가 가정이라는거 둘이 같은 생각이라서 행복해 

 

항상 내가 오빤 뭐먹고싶어!? 물어봐놓고 결국엔 내 먹고싶은걸로 선택해서 미안해 ㅋㅋㅋㅋ

오빠가 이것저것 가리는거없이 항상 잘 먹어줘서 

그것도 너무 고마워 ㅋㅋㅋ 

처음에는 편지쓸려고했는데, 점점 반성문이 되어가는 이 느낌은 뭐지....?

하여튼 지멋대로 기분대로 살아가는 나와 조화롭게 잘 살아줘서 고마워 ㅎㅎ

항상 고맙게 생각해요 ㅎㅎ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우리 남편이 장점으로 가지고있어서 오빠에게 더 끌렸나봐

나의 단점을 보완 해 줄 수있는 사람이라서 ♥

우리 딸이 우리의 장점만 닮으면 좋겠지만, 우리의 단점도 닮아가고있다는 사실!

아이에게서 나의 단점이 보이는것같아서 아이한테 더 엄하게하고 화를내곤하는데

참 그 존재 자체로도 이쁜 아이인데말야.

서로가 서로에게 단점을 보지말고 장점만 보이면 얼마나 좋을까?

장점도 훨씬 많은 우리 딸인데 말이야.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해야겠어!! 낯가림이 심해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때문에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오늘 아침에 아파트 경비아저씨한테 인사를 하더라 

부끄러워서 말은 못하고 허리만 푹쑥이던 아이가

작게나마 안녕하세요~라고하더라 감동의 눈물이 쭈룩쭈룩

목소리를 내지 않고 인사를 해도 참 잘한다 다음번에는 소리를 내서 인사를해보도록하자~

아이의 그런모습이 마음에 안들고 화도나지만

나 스스로가 먼저 인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조급해하지않고 계속하니 아이도 조금씩 따라오는거같아.

처음부터 그렇게 아이를 닥달하지않고 기다려주는거를 알았다면 아이도 우리도 상처를 덜 받았을텐데

첫아이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부모였다보니.... 육아도 공부를 해야한다는걸 몰랐지..

그냥 쑥쑥 크는줄 알았어~ 

우리 딸은 엄마아빠가 멋있고 이쁜사람으로 아는데,

진짜 그런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자!

오빠가 아이에게 노력하는 모습보면 나는 좀 부끄럽다 ( 내행동은 잘 안고쳐지는거같아서)

옆에서 나를 잘 컨트롤해줘~ 신집사!! 

 서로 사랑하면서 우리는 그냥 행복만 하자!

사랑이 밥먹여주나?라고 하지만 

 어려운 시간속에도 서로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온거같아서

나는 우리 가정에서 제일 중요한건 사랑!이라고 생각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이제는 잘 알고있으니 그 부분을 사랑으로 덮어주자

오빠 닮아서 복싱하려나봐~ 선수입장~! 원투 쨉쨉 포즈 좋네 ㅎㅎ

우리 가족 아프지말고 행복하자 쨉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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